1. 메타버스 서비스의 미련 버린 메타…이슈 선점에 단기 주가 '고공행진'
메타 버스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한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올해 연초 이후 137% 급등하여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로 불리는 미국 증시를 이끈다고 합니다. 이를 성취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가 기업체질 전환을 이끈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난해 11월부터 5월까지 대규모 구조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였고, 올해 2월에는 상업용 오픈소스 기반 거대 언어 모델 라마(LLaMA)를 선보이며 AI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였습니다.
미래 전망에 있어, 메타는 6일에 인스타그램 기반의 새로운 SNS '스레드(Threads)'를 출시하여 광고 매출을 늘릴 계획이며, 트위터의 부분 유료화로 인한 고객 이탈이 스레드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메타는 앞으로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월 가에서도 메타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씨티그룹은 내년 메타의 광고 매출이 올해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315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투자 전문지 모틀리풀은 메타를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오를 유력 후보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시각은 국내 증권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메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2.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스레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렵다는 부정적 시작도 존재합니다.
"스레드가 메타플랫폼의 수익과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까?"
마크 저커버그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레드가 메타플랫폼의 수익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스레드가 서비스 출시 1주일 만에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와 같은 확실한 수익 모델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스레드가 메타에 광고 수익을 가져다주더라도 최대 3%의 매출 증가에 불과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스레드가 메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금융투자사는 메타의 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이는 스레드가 아닌 메타의 핵심 광고 사업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웰스파고과 키뱅크 역시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켄 가렐스키는 스레드의 단기적인 수익 창출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가렐스키는 스레드가 성장한 후에는 메타의 전체 매출과 수익을 최대 3%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판단은 스레드가 텍스트 기반의 SNS로 인해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특성상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보다 적은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을 기록하는 트위터와 비교됩니다. 스레드는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으나, 이는 2억 38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트위터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이므로 메타의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설명됩니다. 메타는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당분간 스레드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 아담 모세리는 수익 창출을 위한 스레드 활용 계획이 없으며, 저커버그의 예상대로 스레드 가입자 수를 10억 명으로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위터의 가입자 수의 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3. 스레드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있나요?
스레드는 아직 매출 모델을 찾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하게 어떤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레드의 다양한 기능과 사용 방법 등을 참고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스레드를 이용하여 새로운 스터디 그룹 형성 플랫폼을 만들거나, 가상 커뮤니티를 만들어 특정 이미지에 대한 논의를 나눈다거나, 대기업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방송을 통한 유료 콘텐츠 유통 등 여러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찾아볼 때에는 스레드의 특징과 사용자들의 요구에 집중하여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더불어 사용자의 일정에 맞춘 형태의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통한 서비스 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4. 한국과 글로벌에서 단기간 주목받고 인기를 끌게된 비결 3가지 정도를 알아볼까요?
스레드라는 소셜미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단기간에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틱톡,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1~2세대 소셜미디어가 지배하는 온라인 생태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배경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접근성'입니다. 메타는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과 스레드를 쉽게 연동하게 하여,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들이 손쉽게 스레드로 이동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단 5일 만에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역발상'입니다. 스레드는 텍스트 위주의 소셜 미디어로, 글자 수 제한이 500자로 설정되어 글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 번째 요인은 '입소문'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대립이 해당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내어 스레드의 인기 상승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스레드는 메타 소유의 인스타그램과 연동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소셜미디어와는 다른 글 중심의 역발상 전략과 입소문의 힘을 활용해 단기간에 급성장한 소셜미디어입니다. 이로 인해 스레드는 전 세계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인스타에서 자신의 모습을 때로는 과장하고, 꾸미고, 가꾸며, 100~1000장 찍은 사진 중에 단 한장을 골라 게시를 할 정도로 체면을 신경쓰던 SNS였다면, 초기 스레드에서 불어온 분위기는 인간 내면에 있는 똘끼?, 자연스러움, 편안함, 모르는 사람과도 그냥 친구하자는 그런 분위기의 환경을 사용자들끼리 만들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시대의 흐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